컨텐츠인가 마케팅인가. Which one is more important?

by gracejink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가입했던 고르반이라는 동아리가 있다. 마지막 기수가 25기인가 되니, 대략 250명이나 되는 큰 모임이 될 수 있을 법 싶었다. 모임이 생기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며칠전 최근 몇년 동안 조용했던 모임을 주최해 보려고 송년회 시간을 어렵게 잡았다. 최대한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 싶어 날짜도 어렵게 잡아 일찍부터 공지를 해댔다. 하지만 결과는 나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아주 멀리 가고 말았다. 모임 시간 참석 인원은 나를 포함해서 3명.
분명 전화를 일일이 돌렸으면 왔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다들 성인인데 그렇게까지 해서 모임을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렇다면 왜 오지 않았을까?
그들은 오래 전 본인이 소속되어 있던 동아리의 낡은 향수만을 기대했을 뿐, 그 기억이 오늘까지 미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만나야 할 이유가 없었다.

나는 공대를 졸업하고 창업을 했지만 마케팅에 대한 무지로 회사를 접어야했다. 좋은 제품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했지만, 그 다음에 필요한 마케팅/영업을 위해서는 별 노력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일을 느끼면서 다시 생각이 들었다. 제품이 좋지 못하면서 마케팅을 하는 것은 의미가 있겠나. 다시 한번 컨텐츠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다시 기억한다. 제품 51% 마케팅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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