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시작하면서.

by gracejink

2008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다사다난 했던 2007년.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5개월여를 보냈고, 나머지 3개월 여는 사업을 준비하고 마음을 추스리느라 보냈고, 9월 추석을 기점으로 한 항공상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미국을 가기 전까지는 이렇게까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던 것 같은데, 세월이 많이 지나면서 커가는 내가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새해가 되면 문자 메세지가 상당히 많이 오고 간다. 어제 저녁부터 몇 건씩 날라오는 메세지를 보고 있자니, 내 머리에 스쳐가는 많은 지인들을 두고 그냥 지나갈 수 없어 수십통의 새해 문자를 보냈다. 함께 직장생활을 했던 사람들과 많은 도움을 받았던 크리스챤들, 그리고 우연히 만난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의 담임 선생님에게까지 인사의 짧은 글을 전송했다. 80바이트에 묶어버리기엔 아쉬움도 남고 섭섭하기도 하지만, 이것에 대해 서로가 현실을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별 다른 말이 없는 것이 관례가 되버린 것 같다.

지난 주에 프로젝트를 오픈했으니, 금주면 마무리에 회식을 끝으로 아시아나와의 첫번째 인연은 마무리 될 듯 싶다. 3개월 여동안 나를 고용했던 회사에 나름대로 섭섭하고 아쉬운 점도 많기는 하지만, 3개월 여동안 좋은 사람 만났고, 좋든 나쁘든 보면서 옳고 그름의 경영 철학을 배울 수 있었으니, 뭐 특별히 현 시점에서 최악이라고까지 말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이제 사업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 맡겨두었던 내 프로그램 개발을 3개월여동안 닦은 감으로 도전을 해볼 참이다. 부족한 것이 여전히 많음에도, 도전에 열정을 걸어본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내가 사는 철학을 다시 한번 고민하면서 내 인생의 한 걸음을 내딛으려한다. 결코 넓은 아파트와 벤쯔에 몸을 기대는 부자가 되기 위함이 아니다. 어느 누구의 이야기처럼 BMW(Bus, Metro, Walking)를 즐기더라도 내가 가진 달란트를 나눌수 있고 그 달란트로 생명의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다면 내 삶의 존재는 충분한 바른 철학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른 철학.

2008년 첫 날의 첫 글을 이렇게 마무리 한다. 부족할 찌라도, 더 나은 도약을 위한 주먹다짐의 이 결단을 앞으로 더욱 잊지 말아야겠다.

2008.1.1

Advertisements